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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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떠날 쿠만 감독 "스완지 이끌고 싶다"

기사입력 2014.03.14 11: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내려놓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기성용(선덜랜드)의 원소속팀인 스완지 시티 감독을 희망했다.

지난 2011년부터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는 쿠만 감독은 지난달 올 시즌이 끝나고 페예노르트를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던 페예노르트를 다시 네덜란드의 정상급 팀으로 끌어올린 쿠만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꿈을 전했다.

쿠만 감독이 희망하는 팀은 현재 감독이 공석인 스완지다. 스완지는 지난달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전격 경질했다.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한 스완지는 주장이던 개리 몽크와 알란 커티스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기면서 선장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쿠만 감독의 에이전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지역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완지는 환상적인 클럽이고 잠재력을 갖춘 팀이다"고 말하며 "쿠만 감독은 스완지의 새로운 감독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휴 젠킨스 구단주에게 이메일을 보낸 상태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다.

다만 쿠만 감독의 바람과 달리 아직 젠킨스 구단주는 답장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시절 골 넣는 수비수로 유명했던 쿠만은 2002년 아약스(네덜란드)의 감독으로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우승하고 2005년 벤피카(포르투갈)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검증받았다. 이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발렌시아(스페인), AZ알크마르(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등을 거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쿠만 ⓒ 페예노르트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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