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임수향은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이미 알고 있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 18회에서는 데쿠치 가야(임수향 분)가 어머니 데쿠치 료코를 죽인 범인을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데쿠치 가야는 신정태(김현중)의 신변에 위기를 느끼고 수하들을 이끌고 공부국에 방문해 공부국 건물에 불을 질렀다. 아오키(윤현민)의 함정에 빠져 총살 위기에 처했던 신정태는 데쿠치 가야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신이치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야마모토(정진)를 불러들여 데쿠치 가야가 불을 지르도록 놔둔 것에 대해 추궁했다. 야마모토는 신이치에게 데쿠치 가야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때 데쿠치 가야가 나타났다. 데쿠치 가야는 신이치를 매서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네가 내 어머니를 죽인 일부터 그 일을 누가 지시했는지 다 안다. 네 죄가 확실해질 때까지 묻어뒀었다"라고 털어놨다.
신이치는 데쿠치 가야가 그동안 자신의 악행을 알고도 모른 척 했다는 사실에 "절 죽여 달라. 절 죽이고 제 죄로 묻어라"면서 검을 내밀었다. 데쿠치 가야는 "기다려. 며칠 후면 회주님(김갑수)께서 네가 살지 죽을지 알려주실 테니까"라고 일단 신이치와의 일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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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수향, 조동혁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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