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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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유준수-김신욱 골' 울산, 가와사키에 2-0 승

기사입력 2014.03.13 00:21 / 기사수정 2014.03.13 00:2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뒷심을 발휘한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1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예선 2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지난 웨스턴 시드니전(3-1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조 선두를 수성하며 시즌 초반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비가 내리던 경기는 다소 조심스럽게 전개됐다. 김신욱, 하피냐, 고창현 등을 내세운 울산은 슈팅 숫자를 늘려가며 서서히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7분 하피냐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이어 전반 27분엔 고창현이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공격 전개가 더디자 울산은 변화를 꾀했다. 마스다를 빼고 김용태를 투입해 중원을 조정했다. 승부수는 주효했다. 후반 5분 하피냐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후반 6분에는 고창현의 발리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고창현과 유준수를 투입해 공격에 날을 더했다. 주도권을 장악한 울산은 결국 후반 39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은 유준수였다. 이용의 크로스를 유준수가 머리로 해결해 1-0 으로 앞서갔다. 이어 추가시간 김신욱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울산은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울산 현대 (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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