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가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어센시오는 12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팀이 6-1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어센시오는 최고 구속 150km에 이르는 직구와 날카로운 커브를 섞어 던지며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과시했다.
선두타자 백승룡을 상대로 볼 세개를 연속으로 던진 어센시오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2개를 연속해서 꽂아 넣었고, 6구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은 초구 헛스윙, 2구 헛스윙에 이어 3구째도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이후 상대한 문우람은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어센시오는 지난 9일 대구 삼성전에서 5점 앞선 상황에 등판해 세 타자를 연속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어센시오는 정통파 우완 투수로 신장 189cm, 체중 82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을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볼티모어에서 뛰며 4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을 던져 3피안타, 2실점(2자책), 2볼넷, 4탈삼진,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4시즌 동안 통산 1승 2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9시즌 동안에는 38승, 31패, 119세이브, 평균자책점 3.66을 마크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하이로 어센시오 ⓒ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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