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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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는 없다…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진출팀 확정

기사입력 2014.03.13 09:19 / 기사수정 2014.03.13 10:2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결정됐다.

우리카드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14승 15패(승점 40)를 만들며 준플레이오프 성사 기회를 놓쳤다.

이로써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도 확정됐다.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화재와 2위 현대캐피탈, 3위 대한항공이 ‘봄 배구’에 나선다.

가장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진 시즌이었다. 기존 3강 삼성화재-현대캐피탈-대한항공이 예년보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우리카드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맹활약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는 듯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년과 다를 게 없었다. 떠난 석진욱과 여오현의 공백을 드러냈던 삼성화재는 ‘한국형 외국인선수’ 레오를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천적’ 삼성화재와의 운명의 맞대결에서 패해 아쉬운 2위가 됐다.

또 전반기 내내 세터 불안을 겪었던 대한항공은 4라운드를 앞두고 삼성화재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강민웅을 영입, 팀의 안정을 찾았다.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인 끝에 플레이오프행 직행 티켓을 얻었다.

앞서 한국배구연맹(KOVO)는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을 고려한 플레이오프 일정을 확정했다. 18일 열릴 예정이던 준플레이오프가 무산됨에 따라, 21일 2위 현대캐피탈 홈구장인 천안유과순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이 펼쳐진다. 이어 23일 대한항공의 홈구장에서 2차전이 열린다. 3차전까지 흐를 경우, 25일 천안에서 벌어진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삼성화재-현대캐피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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