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신의 선물-14일' 조승우와 신구가 1평방 미터가 조금 넘는 평상 위에 앉아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조승우와 신구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각각 전직 전설의 강력계형사 '기동찬'과 노숙자를 위장한 기업인 '추병우' 역을 맡아 격이 다른 명품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신의 선물-14일' 제작진이 11일 공개한 사진 속 두 배우는 1평방미터가 조금 넘는 평상 위에 걸터앉아 설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동찬은 병우가 건넨 국을 쏟아버리는 등 다소 격한 표정과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 장면은 병우가 동찬에게 분노, 독기를 가득 품고 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고 지적하면서 동찬을 욱하게 만든 신으로 알려졌다.
조승우와 신구의 촬영이 늘 동찬의 집 옥상과 방에서 이루어졌듯 지난 6일 촬영 역시 서울 성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 옥상에서 펼쳐졌다.
분장을 하며 대사를 주고받은 두 배우는 카메라가 돌자 한 치도 양보 없는 날선 대립과 복잡한 감정을 쉼 없이 쏟아내 스태프들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
촬영을 진행한 제작진은 "두 배우의 촬영에서는 간혹 구름이 해를 가릴 때를 제외하곤 NG로 인한 끊김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 그 자체"라고 극찬하며 "병우는 동찬과 어떤 인연이길래 그를 개화시키려 1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제시하게 된 것인지, 또 동찬은 병우에게 결국 100억을 받아낼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를 즐기시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례 없는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 김수현(이보영 분)과 전직 형사 기동찬이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려나갈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11일 밤 10시 4회가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조승우, 신구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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