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박미선 "험담이 유머는 아니다"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착한 토크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한 카페에서 열린 tvN 뮤직비하인드토크쇼 '근대가요사 방자전'(이하 '방자전') 기자간담회에는 문희연 PD, 주병진,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 김태원이 참석했다.

이날 박미선은 "요즘 방송은 자극적이어야 전파를 타는 경향이 있다. 나도 이러한 추세에 익숙해져 있다"라며 "누군가를 험담하고 물어 뜯는 것이 유머가 아니라는 주병진의 말에 공감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주병진은 "최근 방송가는 시청률의 잣대를 들이댄다. 그럴수록 자극적인 소재가 난무하고 청정 구역이 협소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박미선은 "사실 집에서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TV 보는 것이 드물다. 케이블채널 tvN은 젊은 세대를 주 시청층으로 하지만, 밥만 차릴 순 없는 노릇이다. '방자전'은 다양한 반찬의 하나로, 젊은이들 중에도 복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챙겨볼 것이다. 이런 특성화된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방자전'은 '방송을 잘 아는 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8090의 방송가 슈퍼스타들이 당시 가요계를 추억하며 그 때 그 시절 방송계 비화에서 2014년 연예계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연예계 천태만상을 풀어보는 시간들로 꾸며진다. 오는 14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박미선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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