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AC밀란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아델 타랍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자신했다.
밀란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칼데론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한 밀란은 2차전에서 반드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로 밀란으로 이적한 타랍은 불리한 입장이지만 밀란의 8강행을 자신했다.
그는 "우디네세전 패배는 이미 잊었다. 우리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좋은 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도 "우리가 산시로에서 한 것처럼만 하면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타랍의 말대로 밀란은 1차전 홈경기에서 점유율(52%)과 슈팅 수(13개), 총패스(515개), 성공 패스(394개) 등 여러 부분에 걸쳐 아틀레티코에 앞섰다. 그러나 디에고 코스타의 결정력 한 번에 무너지면서 패했다.
타랍은 "사실 1차전은 우리가 3-0으로 이겼어야 했던 경기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가 괴물이었다"며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클라렌스 세도르프 감독의 축구에 적응이 됐다. 챔피언스리그 경험도 아틀레티코보다 많다. 원정에서 8강으로 가겠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밀란 생활에 대해 타랍은 "세리에A는 다른 리그와 다르다. 이곳에서는 꿈에 그리는 플레이가 현실이 된다. 밀란에 계속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타랍 ⓒ AC밀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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