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일夜화] '기황후' 지창욱·하지원 vs 전국환, 주사위는 던져졌다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지창욱-하지원과 전국환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6회에서는 타환(지창욱 분)-기승냥(하지원)과 연철(전국환) 사이에서 전쟁이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환은 백안(김영호)과 탈탈(진이한), 그리고 기승냥 앞에서 연철과 담판 지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탈탈이 연철을 제거하기 위해 준비한 상소문을 보여주며 전반적인 계획에 대해 전했다.

백안을 일부러 역적으로 만든 뒤 연철 일가가 스스로 군사를 일으키도록 하고자 했다. 연철의 군사가 백안의 요양행성을 공격할 때 백안과 다른 행성주들의 군사가 황궁 안으로 들어와 연철을 처단할 계획이었던 것.

타환이 명종황제의 나비 표식이 담긴 진짜 혈서를 행성주들에게 보여주면서 행성주들의 마음을 움직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연철은 백안이 역적으로 몰리자 행성주들 앞에서 자신이 조작한 가짜 명종황제의 혈서를 공개하면서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당기세를 필두로 한 연철의 군사는 요양행성으로, 백안과 다른 행성주들의 군사는 황궁으로 향했다. 그 시각 스스로 냉궁 행을 자처한 기승냥은 황태후(김서형)와 후궁들을 냉궁으로 불러들여 대비책에 대한 얘기를 알렸다.

아무 것도 눈치채지 못한 연철은 당기세(김정현)의 승전보 소식을 듣고 진위여부는 확인도 안 한 상태로 타환에게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다. 이대로라면 타환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게 타환 쪽의 계획대로 움직이기고 있어도 황궁 안의 군사가 모두 연철의 겁설인 탓에 만만치 않은 전쟁으로 진행될 조짐이다.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가운데 타환과 연철 중 어느 쪽이 승리를 거머쥘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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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창욱, 전국환, 하지원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