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가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관심을 내보였다. 인터 밀란에 이어 AS로마도 카가와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올 시즌 카가와는 최악의 행보를 보여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지난 1월 선덜랜드전 출전이 마지막이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후안 마타가 들어오면서 출전 시간은 더욱 줄어 2월 한달간 뛴 시간은 29분에 불과하다.
카가와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로 시험받았으나 어느 하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지 오래다. 최근 터키 이적설이 돌만큼 팀 내 입지를 많이 잃었다.
그나마 지난주 열린 A매치 데이를 통해 여전한 컨디션을 과시한 것이 미드필더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팀의 눈길을 사로잡은 듯하다. 주로 카가와를 원하는 쪽은 이탈리아다. 지난주 인터 밀란이 카가와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에 이어 로마도 카가와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영국 일간지 '기브미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로마의 카가와를 향한 관심을 전했다. 로마가 카가와를 눈독 들인 이유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 가능성이 큰 미랄렘 피아니치의 대체자로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로마가 이미 아스날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하던 제르비뉴를 영입해 재미를 봤던 터라 카가와에게도 부활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카가와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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