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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영-박성진-전태풍-박승리' 감독들이 꼽은 PO 키플레이어

기사입력 2014.03.10 11:5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프로농구 4개 구단 감독들이 각 팀의 '키 플레이어'를 꼽았다.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12명은 10일 오전 송파구 잠실동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플레이오프 대결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 최종 성적 3~6위를 기록해 6강 플레이오프를 먼저 치르게 된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부산 KT 전창진 감독,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서울 SK 문경은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잠재력이 폭발할 것 같은 키 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각자 한명씩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요즘 푹 쉬고 있는 허일영"이라 답했고, 문경은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팀에 합류한 귀화 혼혈 선수 박승리를 꼽았다. 

시즌 초반 목표였던 정규리그 4위를 달성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지금 전자랜드 선수들이 다 미쳐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 뒤 "다 좋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박성진 선수가 잘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KT 전창진 감독은 시즌 중반 오리온스에서 트레이드 된 전태풍을 꼽았다. 전 감독은 "전태풍 밖에 없다"며 "그동안 KT에 맞춰서 농구를 하려고 애를 많이 쓰고 있고,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2013-14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오는 12일 인천에서 치르는 전자랜드와 KT의 1차전을 시작으로 봄 농구의 향연을 펼친다. SK와 오리온스는 다음날인 13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차전을 펼치며 4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22일과 23일 창원, 울산에서 시작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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