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하석진이 이지아에게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34회에서는 손여사(김자옥 분)가 오은수(이지아)와 김준구(하석진)의 이혼을 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여사는 오은수를 집으로 불러 출생신고 후 이혼 서류를 정리하라고 말했다. 손여사는 "이 집 자손을 너한테 키우게 하는 건 우리로선 용납할 수 없어"라며 "아이 장래 생각해서 판단해주길 바란다. 보낼 아이라 생각하고 될 수 있는 대로 애착 가지지 마라"라며 통보했다.
오은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눈물을 글썽였고, 손여사는 "이게 무슨 답답한 일이니. 너도 참 딱하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후 오은수는 남은 짐을 가져가기 위해 침실로 갔고, 김준구는 "내 생각 아니야. 당신하고 원수 되고 싶지 않아"라며 변명을 늘어놨다. 그러나 김준구는 자신의 외도로 이혼하게 된 상황에도 "한이불 덮고 일 년을 넘게 살았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래. 내가 날마다 딴짓했어?"라며 오은수를 원망했다.
오은수는 "당신 믿었어. 행복하고 싶었어. 남자한테 중요한 거 아닌 거 그게, 와이프 영혼을 찢어"라고 비난했지만, 김준구는 "성격이 운명이란 말 몰라? 당신은 그 지랄 같은 성격 때문에 망한 여자야. 간통하지 마. 위로금이고 나발이고 한 푼도 없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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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김자옥, 하석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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