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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5개 폭발' 전자랜드, SK 꺾고 4위 확정

기사입력 2014.03.09 15:4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나유리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최종 4위를 확정지었다.

전자랜드는 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SK를 상대로 95-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최종 성적 28승 26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부산 KT와 공방율에서 15점 앞서기 때문에 KT-LG전 결과와 상관 없이 최종 4위를 확정 지었다. 따라서 전자랜드는 오는 12일 펼쳐지는 4위와 5위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주 이미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은 SK는 이날 패배로 최종 성적 37승 17패를 기록하게 됐다. SK는 6위 고양 오리온스와 오는 13일 첫 대결을 치른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정영삼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가 먼저 앞서갔지만, SK 변기훈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다. 코트니 심슨까지 골밑에서 연속해서 득점을 올린 SK는 경기 중반 첫 10-9로 첫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기세도 무서웠다. 역전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김지완이 1쿼터 종료 직전 3점짜리 슛을 꽂아 넣으며 25-20, 5점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 시작과 함께 애런 헤인즈가 속공 찬스를 살리며 점수를 쌓았다. 그러자 전자랜드 이현호가 2점짜리 슛을 성공시켰다.

여전히 전자랜드가 리드를 잡고 있는 가운데 SK는 김선형과 박상오가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속공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정병국과 김지완이 슛을 성공시키며 32-23으로 앞서나갔다. 헤인즈가 덩크슛을 꽂아 넣자 찰스 로드 역시 덩크슛으로 맞불을 놓아 점수차는 10점차까지 벌어졌다. 

양 팀 모두 계속해서 득점이 불발되는 가운데 2쿼터 종료 직전 SK 변기훈이 이 경기 자신의 3번째 3점슛을 꽂아넣었고, 전자랜드도 득점을 추가하며 44-35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김선형이 스틸 후 단독 슛팅을 시도했지만 로드의 블록에 가로막혀 좌절됐다. 그러나 변기훈이 또 다시 외곽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전자랜드 공격진의 슛팅이 번번이 무위에 그친 가운데 심스가 골밑 찬스를 완벽히 살리며 점수차를 5점까지 좁혔다.

전자랜드의 분위기가 가라앉을 즈음 가 정면에서 시원한 슛을 터트렸다. 이어 골밑에서 다시 득점을 올리며 50-40, 다시 10점 앞서나갔다. 3쿼터 중반 변기훈과 심스의 활약으로 SK의 공격력이 재점화됐지만, 리드는 여전히 전자랜드가 쥐고 있었다. 최부경에게 계속해서 득점을 내줬음에도 전자랜드는 70-57로 여전히 13점 앞선채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전자랜드 로드의 득점으로 4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헤인즈가 쫓아가는 점수를 넣었지만, 정영삼과 로드가 연달아 외곽에서 슛을 터트리며 점수차를 더 크게 벌렸다.  SK도 마지막까지 역전 의지를 잃지 않았지만 4쿼터 후반 계속되는 전자랜드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고,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도 역부족이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전자랜드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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