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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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두산 좌완 이현승, 공 4개로 위기 탈출

기사입력 2014.03.09 15:18 / 기사수정 2014.03.09 15:4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돌아온 두산베어스 좌완 이현승이 위기 순간에 마운드에 올라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이현승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6회말 1사 2,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38km였다.

이현승은 대타 박현도와 마주해 투수 앞 땅볼을 이끌어낸 후 재빠르게 공을 홈으로 뿌려 3루주자 문우람을 잡아냈다. 이어 넥센 2번 이성열을 초구에 1루수앞 땅볼로 처리, 실점 없이 공 4개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두산 마운드에서 활약한 좌완은 유희관 한 명이었다. 정대현을 비롯해 많은 계투진이 기회를 받았으나,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때문에 두산은 시즌 마지막까지 좌완 ‘믿을맨’ 없이 시즌을 치렀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두산 송일수 감독과 권명철 투수코치는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는 말을 했다. 허리에서 힘을 더해 줄 좌완들의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

그 중심에 재활과 군복무 후 복귀한 이현승이 있다. 이현승은 넥센 시절 두자릿수 승수를 쌓기도 했던 투수다. 이현승이 예년모습을 회복할 경우, 두산 마운드에 큰 힘을 더할 수 있다. 

한편 7회말이 진행중인 현재 두산은 2-4로 끌려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nsews.com

[사진 = 이현승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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