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수=조용운 기자] 기성용(선덜랜드)이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 시즌 스완지 시티를 떠나 선덜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기성용은 팀 내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28경기에 출전, 3골 2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 포지션에 국한되기 보다 거스 포옛 감독의 구미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선덜랜드에서 가장 핵심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임대 복귀 시기가 서서히 다가오면서 기성용에 대한 거취도 현지 언론의 관심사다. 선덜랜드는 완전 영입을 바라고 있지만 스완지는 여러 차례 거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성용이 거취에 대한 의사와 함께 선덜랜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에코'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더 좋은 선수가 되길 원했고 선덜랜드는 그런 내게 관심을 줬다"면서 "미래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지금은 매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수들은 빅클럽에 가기를 원하지만 내게 빅클럽은 나를 좋아하고 원하는 팀이다"고 밝혔다.
한편 선덜랜드는 9일(한국시간) 헐 시티를 상대로 FA컵 8강 경기를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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