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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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감격시대' 김현중-임수향,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4.03.06 00:01 / 기사수정 2014.03.07 19:06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현중과 임수향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 15회에서는 신정태(김현중 분)가 데쿠치 가야(임수향)를 향한 오해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정태는 신이치(조동혁)를 공격하던 왕백산(정호빈)의 철사장을 보며 왕백산이 아버지 신영출(최재성)의 죽음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도꾸(엄태구)의 말을 듣고 아버지를 죽인 자가 데쿠치 가야라고 생각했던 신정태는 데쿠치 가야를 만나 "고맙다. 아버지 잘 보내줘서"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데쿠치 가야는 힘들어하는 신정태에게 "상하이 떠나. 너 돌아갈 곳, 같이 할 사람 있잖아"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아버지를 죽인 원수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 먹은 신정태는 아무런 대답 없이 데쿠치 가야와의 만남을 뒤로한 채 설두성(최일화)과 부자결의를 맺었다.

신정태는 정재화(김성오)와는 형제결의를 맺은 뒤 클럽 상하이 오픈 전날 데쿠치 가야와 또 마주쳤다. 데쿠치 가야는 클럽 상하이를 떠나면서 신정태에게 "부탁이 있다. 안에 가면 어머니가 만든 방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신정태는 데쿠치 가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가 지켜줄게. 네 어머니 방 그대로 지켜줄게"라고 말했다. 데쿠치 가야는 신정태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클럽 상하이를 떠났다.

이날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신정태와 데쿠치 가야 사이의 관계는 청산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신정태가 데쿠치 가야를 오해한 사실을 깨달은 것처럼 데쿠치 가야 역시 이미 오래 전에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자가 신정태의 아버지가 아님을 알아챘었다. 그럼에도 신정태가 김옥련과 평생 함께할 것을 맹세했다는 점에서 신정태와 데쿠치 가야의 첫사랑이 이뤄지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첫사랑 상대였다가 아버지 세대로부터 빚어진 오해로 마음을 접었던 터라 관계가 풀리면서 다시 사랑하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김현중, 임수향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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