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선물 이보영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신의 선물' 이보영과 조승우, 정은표 세 사람이 동시에 죽음을 맞이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 2회에서는 김수현(이보영 분)이 딸 한샛별(김유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현은 한샛별이 유괴 당한 후 감금됐던 창고를 찾아갔다. 그 사이 남편 한지훈(김태우)은 유괴범에 대한 단서를 발견하고 김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샛별이 죽인 놈 찾았어. 내 손으로 그 새끼 직접 죽여버릴 거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김수현은 휴대폰을 보지 않은 탓에 아무 것도 모른 채 범죄현장에 도착했다. 창고 안에는 한샛별의 흔적으로 추측되는 그림이 남아있었다. 한샛별이 감금된 동안 가족들의 모습을 그려놓은 것.
김수현은 창고 앞에 있는 강으로 다가갔고, 얼마 되지 않은 거리에서 기동찬(조승우)은 조폭들에게 살인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 기동찬은 김수현을 발견하고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김수현은 아무 것도 들리지 않은 듯 "샛별아, 혼자서 무섭지. 춥지. 이제 걱정 마. 엄마가 갈게"라고 혼잣말을 했다.
결국 김수현은 신발을 벗고 강물로 뛰어들었고, 기동찬 역시 조폭들에 의해 발에 벽돌이 묶인 채 강물에 던져졌다.
또한 사형수로 수감 중이던 기동찬의 형 기동호(정은표)는 한샛별 유괴사건 이후 정부의 강력 대응으로 사형집행 됐다. 앞서 형의 범죄현장 목격자로 법정에 섰던 기동찬은 기동호가 어린 아이를 안고 가는 악몽에 시달렸다.
김수현의 자살과 살해당하는 기동찬, 살인자 기동호의 사형집행이 동시에 벌어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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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의 선물' 이보영, 조승우, 정은표 ⓒ SBS 신의 선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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