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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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카가와 "뉴질랜드 상대로 실력 증명한다"

기사입력 2014.03.04 15: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매치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카가와는 오는 5일 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과 뉴질랜드의 평가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을 100일 앞두고 치러지는 모의고사지만 카가와는 월드컵보다 당장 맨유서 입지를 위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올 시즌 카가와는 최악의 행보를 보여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지난 1월 선덜랜드전 출전이 마지막이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후안 마타가 들어오면서 출전 시간은 더욱 줄어 2월 한달간 뛴 시간은 29분에 불과하다.

카가와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로 시험 받았으나 어느 하나 모예스 감독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지 오래다. 최근 터키 이적설이 돌 만큼 팀 내 입지를 많이 잃었다.

카가와도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를 꾸준하게 뛰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금 내 상황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현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타개할 방법으로 꼽은 것은 A매치 활약이다. 여전히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카가와는 당장 뉴질래드전 출전이 유력하다.

카가와는 "눈에 보이는 결과 없이는 기회를 얻을 수 없다. 상황을 바꿀 수 없더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뉴질랜드전에 잘해야 하는 이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카가와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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