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3.02 17:01
그러나 김종범은 "오리온스에서도 출전시간이 평균 10분 내지였는데 2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게임 감각과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회고했다. 동시에 "KT에서 기회 잡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지금 기회가 온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세간의 주목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의 당사자인 만큼, 불안한 마음도 컸던 모양이다. 김종범은 트레이드 이후 부진했던 KT와 달리 오리온스가 연승을 달린 것을 회상하며 "(전)태풍이형과 둘이 '이러면 안되는데'라고 생각했다. 랜스 골번 역시 함께 텔레비전으로 중계를 보며 '이게 아닌데' 이렇게 생각했다"며 미소지었다.
운명의 장난일까. 현재로서 오리온스와 KT는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두고 김종범은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비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종범(왼쪽) ⓒ KBL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