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SK가 김선형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KGC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SK 나이츠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2-74로 승리했다. 김선형은 20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 입장에서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1쿼터를 15-25로 크게 밀렸고, 3쿼터가 끝날 때까지도 KGC에게 리드를 내줬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선형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원하는대로 플레이가 안되서 조급해졌다. 1:1 수비에서 뚫리다 보니까 수비부터 잘 하자고 생각했다. 수비가 되면서 따라잡고, 경기도 풀린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SK는 22일 모비스전에서 패하면서 선두 싸움에서 불리해졌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현재 모비스와의 승차는 1.0경기다. 김선형은 모비스전 패배에 대해 "진건 진 거다. 마음속에 담아두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털어버리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였다. 끝까지 해보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다가올 LG전이 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 김선형은 "그동안 공격적인 부분만 강조했었는데, 모비스전도 그렇고 수비를 열심히 해야 공격도 풀리는 거 같다. 김시래와 유병훈에게 점수를 많이 주지 않는 것이 목표다. 수비가 돼야 속공 기회도 나온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김선형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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