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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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철렁'하게 한 KGC 라인업 승부수 '이대혁 선발'

기사입력 2014.02.28 20:5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역시 SK에게 KGC는 까다로운 상대였다. KGC 이동남 감독대행의 라인업 승부수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결과가 패배였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로 졌다. 하지만 소득도 있었다. 이동남 감독대행의 깜짝 라인업이 SK를 상대로 들어맞았다. 

이동남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에 박찬희-양희종-이대혁-오세근-에반스로 이뤄진 베스트5를 가동했다. 센터-파워포워드를 책임져줄 선수 세 명(이대혁 오세근 에반스)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노림수는 명확했다. SK의 장신 포워드진에 맞서 높이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었다.

경기 전 이 감독대행은 이대혁을 선발로 내보낸 것에 대해 "(이대혁이)잘 한다기 보다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았다. 파이팅이 좋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기대하는 부분은 공격보다 수비였다. 그는 "이대혁이 수비에서 스위치가 가능하니까 큰 선수를 막기 좋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대혁은 최부경과 매치업됐다. 지난 14일 맞대결에서는 최부경에게 공·수 양면에서 완벽히 밀렸다. 최부경은 이대혁을 상대로 가진 공격 옵션을 마음껏 보여주며 2쿼터 연속 8득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적극적인 수비는 기본, 공격에서도 소득이 있었다. 이날 경기 KGC의 첫 득점이 이대혁의 몫이었다. 최부경은 

KGC는 이대혁의 보이지 않는 활약에 초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1쿼터 중반 10-3까지 앞섰다. SK의 3득점도 행운이 따른 점수였다. 이대혁은 1쿼터 단 3분 14초를 뛰었지만 분명 의미 있는 활약이었다. KGC는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며 1쿼터를 25-15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까지도 KGC의 흐름이 유지됐다. 하지만 4쿼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KGC는 4쿼터 SK 애런 헤인즈에게만 16득점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무너졌다. 1쿼터의 상승세가 끝까지 이어지지 않은 점이 아쉬운 경기였다. KGC는 지난 경기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올 시즌 SK와의 상대전적을 2승 4패로 마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GC 인삼공사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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