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최일화가 김현중과 임수향을 향한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 14회에서는 설두성(최일화 분)이 신정태(김현중)와 데쿠치 가야(임수향)를 향한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두성은 정재화(김성오)를 곤경에 빠뜨리고자 영미 조계와 프랑스 조계의 검문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계략을 꾸몄다. 그 과정에서 신정태가 20명이 넘는 영미 조계의 순포들을 제압하고 순포 대장까지 쓰러뜨리며 단숨에 방삼통을 구할 영웅으로 등극했다.
설두성은 의도치 않게 신정태가 방삼통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자 이를 이용하려고 했다. 왕백산(정호빈)은 "키워봐야 매가 될 놈이다"라며 우려했다. 설두성은 "그러니까 더 자라 세상을 보기 전에 눈을 막고 우리가 먹여준 고기 맛에 들려서 황방의 사냥매가 되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신정태를 이용할 작정임을 털어놨다.
신정태만이 아니었다. 일국회의 데쿠치 가야도 이용하려고 했다. 설두성은 데쿠치 가야가 신영출(최재성)을 죽인 진범으로 왕백산을 의심하자 어머니인 데쿠치 료코를 언급했다. 설두성은 데쿠치 가야를 만나고 돌아가던 도중 왕백산에게 데쿠치 료코의 죽음을 빌미로 데쿠치 가야를 이용해 일국회의 덴카이(김갑수)까지 처단하고자 하는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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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일화, 정호빈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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