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그리스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홍 감독은 27일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 발표식에 참석했다. 오는 6월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착용할 유니폼 공개식에는 홍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자리해 선전을 약속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1월 브라질과 미국을 오가면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국내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코스타리카(1-0승)와 멕시코(0-4패), 미국(0-2패)와 치른 3연전에서 홍명보호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월드컵을 100여일 앞두고 전해진 부진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에서 홍 감독은 내달 6일 그리스와 평가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홍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며 최정예 멤버를 구축했다.
그도 "그리스전은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3개월 만에 다시 모인다"면서 "이들은 작년 6차례 평가전을 통해 하고자 하는 전술적 움직임을 인식하고 있다"지난 전지훈련 때와 다른 형태의 경기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그리스전 발탁 선수들에게 부상에 대해 조금 더 각별한 신경을 쓰길 당부했다. 선수 소집 이전에 벌써 차두리(서울)와 곽태휘(알샤밥)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홍 감독은 "벌써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남은 것은 부상 선수에 대한 대비책이다. 5월까지 부상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선수들도 개인적으로 조금 더 강한 정신력으로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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