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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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월드컵 러시아전, 김연아와는 별개다"

기사입력 2014.02.27 12: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러시아전에 대한 과열된 분위기를 경계했다.

홍 감독은 27일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 발표식에 참석했다. 오는 6월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착용할 유니폼 공개식에는 홍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자리해 선전을 약속했다.

홍명보호는 6월18일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러시아전을 대하는 국민의 승리 열망은 1차전의 중요성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지난 21일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당한 편파판정에 대한 울분이 월드컵에서 러시아를 상대할 홍명보호로 연결됐다. 팬들은 벌써 김연아의 설욕을 대표팀이 해주길 바란다.

특히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미국전에서 현 상황과 비슷하게 오노 세리머니를 보여준 바 있어 러시아전에서 나올 피겨 세리머니에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그러나 홍 감독은 경기 외적인 부분에 말이 오르내리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나도 2002년에 한 오노 세리머니가 아직 기억에 난다"고 말하면서도 "축구와 연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쪽에 치우치다보면 선수들이 불필요한 부분에 정신력을 쏟게 된다. 가능한 별개로 생각하고 있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의 편파판정에 대해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억울한 마음이 있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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