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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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감격시대' 김현중, 액션은 멋있고 멜로는 달달했다

기사입력 2014.02.27 01:02 / 기사수정 2014.03.04 18:37



▲ 감격시대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배우 김현중이 멜로도 액션도 척척 해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 13회에서는 신정태(김현중 분)가 각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정태는 물 배달을 하던 중 의문의 자객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황방파의 부방주 왕백산(정호빈)이 신정태의 실력을 알아보고자 보낸 자객이었다. 신정태는 그동안 싸워왔던 상대들의 검법을 떠올리며 자객을 파악했다.

신정태는 자객이 찌르기를 하도록 유도한 뒤 자객이 검으로 찌르려던 순간 먼저 주먹을 날려 검을 뺏고 우위를 점했다. 자객이 아버지 신영출(최재성)을 죽인 배후와 관련됐을 거라고 생각한 신정태는 검을 겨누고 "너도 아버지처럼 고통 속에 죽어봐"라며 살기 어린 눈빛을 드러냈다. 파리노인(박철민)의 등장으로 자객이 도망가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자객과 싸우면서 부상을 당한 신정태는 선우진(이해인)의 치료를 받았다. 선우진은 고통스러워하는 신정태에게 그동안 김옥련(진세연)이 마음고생했을 것임을 짐작하고 김옥련 얘기를 꺼냈다. 신정태는 선우진의 말에 그간 자신이 싸우고 다칠 때마다 사력을 다해 돌봐준 김옥련 생각에 잠겼다. 

결국 신정태는 김옥련을 데리고 양가 부모님의 위패가 있는 절로 향해 "이젠 내가 너 지킬게. 5년 동안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거 이젠 다 보고 네 옆에서 네가 부르는 노래 들으며 살고 싶어. 이제 같이 있자 평생 죽을 때까지"라고 고백했다.

더 이상 신정태와 엮이지 않으려던 김옥련은 신정태의 진심에 눈물을 쏟으며 마음을 돌리기로 했다. 신정태는 김옥련의 눈물을 닦아주며 애절한 키스로 사랑을 확인하고 미래를 약속했다.

이날 신정태를 연기한 김현중은 화려하면서도 뭔가 절제된 액션신, 그리고 이전보다 깊어진 감정의 멜로신으로 두 장르를 넘나들며 안방극장을 홀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액션이면 액션 멜로면 멜로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액션도 멜로도 모두 퍼펙트했다", "액션에서는 완전 멋있고 멜로에서는 완전 달달하니 설렜다"면서 김현중의 연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김현중, 진세연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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