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해설자로 변신했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지난 25일 미야자비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두산베어스의 연습 경기 소식을 전했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두산은 ‘2014 규슌(球春)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에 참가한다. 첫 번째 상대가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였다.
일본 언론은 “이대호가 해설자가 됐다”면서 “이대호가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동료들에게 두산 선수들을 설명해줬다”고 했다.
이어 “특히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했고, 한국프로야구에서 2008년 타율 1위, 최다안타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김현수의 타격감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김현수에게 배트 4자루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두산 새 외국인투수 크리스 볼스테드와 승부한 이대호는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난 뒤 교체됐다.
이대호는 “컨디션이 캠프에서 매우 좋으면 오히려 불안하다. 하지만 캠프에서 안 맞으면 곧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안 다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두산에 14-4로 승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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