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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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그리스 원정서 0-2 참패 '8강행 불투명'

기사입력 2014.02.26 06:34 / 기사수정 2014.02.26 10: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 순항에 빨간불이 켜졌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그리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게 불의의 0-2 완패를 당했다.

맨유는 악명 높은 그리스 원정을 넘지 못했다. 원정골 없이 2골차 패배로 8강 진출도 불확실해졌다. 맨유가 8강에 오르기 위해선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날 맨유는 최근 가동하고 있는 주력 선수들을 대부분 기용했다. 후안 마타가 챔피언스리그 규정상 출전이 불발됐지만 로빈 반페르시, 웨인 루니 콤비가 전방에 섰고 리그에서 휴식을 취한 에슐리 영, 안토니 발렌시아 등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올림피아코스가 분위기를 잡았다. 홈팀의 공세는 매서웠다. 맨유를 상대로 오히려 경기를 리드했다. 선제골의 몫은 올림피아코스에게 돌아갔다. 전반 38분 후방에서 야니스 마니아티스가 연결한 중거리슈팅이 알레한드로 도밍게즈의 발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왼쪽으로 들어갔다. 득점자엔 도밍게즈의 이름이 새겨졌다.

후반 9분엔 추가골도 나왔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조엘 캠벨이 리오 퍼디난드를 앞에 두고 정확한 왼발 중거리포로 그물을 갈라 2-0 리드를 팀에 안겼다.

다급해진 맨유는 교체카드를 곧바로 꺼내들었다. 대니 웰백과 카가와 신지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여전히 올림피아코스의 빠른 공격에 흔들리던 맨유는 결국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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