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윤석민이 내달 시작되는 시범 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볼티모어 담당기자 브리트니 지롤리는 자신의 SNS에 "윤석민이 내일 마지막 불펜 피칭을 마치고, 6일 혹은 7일(현지시간)쯤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따라서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는 탬파베이(7일)나 필라델피아(8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는 양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시범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소속팀이지만,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팀이다. 따라서 이번 시범 등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그러나 먼저 비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롤리 기자는 SNS에 "윤석민이 다음주까지 취업 비자를 얻기 원한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 비자 발급을 완료해야 공식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안정을 포기하고 꿈을 위해 과감한 도전을 시도한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윤석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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