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외환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우리은행은 24일 오후 춘천 호반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맞대결에서 66-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22승 6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만약 다음 경기인 27일 안산 신한은행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반면 최하위 하나외환은 시즌 22번째 패배(6승)를 떠안으며 8연패의 늪에 빠졌다.
희비는 마지막 4쿼터에서 갈렸다. 하나외환은 44-42로 2점 앞선채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바로 강이슬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점수차를 벌렸지만, 우리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우리은행은 막판 양지희와 박혜진의 득점을 앞세워 승부를 역전시켰고, 5점 앞선채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우리은행 샤샤 굿렛이 2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했고, 임영희(19득점)와 양지희(16득점)가 힘을 보탰다.
반면 하나외환은 허윤자(16득점)와 나키아 샌포드(14득점), 강이슬(12득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주포' 김정은이 7득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양지희(가운데)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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