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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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VS 2NE1, '창과 창의 대결'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4.02.24 16:44 / 기사수정 2014.02.24 16:44

정희서 기자


▲ 소녀시대 2NE1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와 2NE1의 맞대결이 27일 시작된다.

24일 SM엔터테인먼트측은 "소녀시대가 이날 오후 5시 미니앨범 4집 'Mr.Mr.(미스터 미스터)' 전곡의 음원을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소녀시대의 '미스터 미스터'의 음반은  27일 오프라인 출시된다. 그날은 2NE1의 정규 2집 '크러쉬(CRUSH)' 앨범은 출시일과 같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녀시대는 최근 뮤직비디오의 일부 데이터가 손실되는 사고를 당해 컴백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소녀시대는 여유를 두고 2NE1의 후발주자로 나서며 전면대결을 피할 수 있었지만 예상보다 빨리 사고를 수습하고 컴백일정을 조율해 컴백일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19일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YG 공식블로그를 통해 "24일 밤 12시로 예정됐던 2NE1 2집 앨범 온라인 공개를 이틀 뒤인 27일 0시로 긴급 변경했고 오프라인 앨범은 예정대로 3월 7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현석 대표는 "온라인 발표일을 급작스럽게 연기한 이유는 이번 2집 앨범에 CL이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곡들이 세 곡이나 수록되는데, 때마침 2월 26일 CL의 생일인지라 좀 더 의미 있는 날에 공개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NE1의 앨범 발매일 변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소녀시대와의 전면대결을 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보통 컴백이 겹치지 않게 일정을 조정해 온 것이 가요계 관행이지만 두 팀은 굳이 피하지 않았다. 소녀시대의 오프라인 앨범 출시일과 2NE1의 온라인 음원 출시일이 겹치기에 이로써 두 팀의 대결은 성사됐다.컴백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함과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소녀시대는 발표하는 새 앨범마다 새로울 스타일을 선보였다. 러블리한 걸그룹부터 걸스힙합까지 소녀시대가 선보이는 것이 곧 '소녀시대 스타일'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R&B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인 'Mr.Mr.'를 비롯해 이번 새 앨범에는 소녀시대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발라드, 댄스, 신스팝 등 다양한 장르의 6곡이 담겨있다.

이번 소녀시대의 앨범에는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가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고, 무대 퍼포먼스는 안무가 질리언 메이어스가 맡아 소녀시대의 또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무대를 예고했다.



'힙합 여전사'로서 군림하고 있는 2NE1의 '크러쉬' 앨범에는 믿고 듣는 YG 프로듀서들이 총 출동했다. 누구보다 2NE1의 강점과 매력을 아는 YG프로듀서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NE1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춰 온 테디를 비롯해 빅뱅 지드래곤의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작곡한 초이스 37(CHOICE37)과 빅뱅 '몬스터'를 작곡한 피케이(PK) 등이 참여했다. 

2NE1은 'COME BACK HOME'과 '너 아님 안돼'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에 나선다. 2NE1의 이번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리더 CL의 참여도가 높다는 것이다. CL은 1번 트랙 '크러쉬(CRUSH)'를 시작으로 '살아 봤으면 해', '베이비 아이 미쓰 유(BABY I MISS YOU' 등 총 3곡에 작사·작곡으로 참여했다. 또 자신의 솔로곡인 '멘붕'과 '스크림(SCREAM)'에서 작사를 맡았다. 

이에 2NE1 멤버들은 씨엘의 '크러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봄은 지난 20일 2NE1 월드투어 '올 오어 낫씽' 리허설 및 기자간담회에서  "씨엘이 작곡한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내가 제일 잘나가'를 들었을 때의 느낌도 났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소녀시대 '미스터 미스터'는 27일 오프라인 출시되며, 다음달 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NE1의 '크러쉬(CRUSH)' 앨범은 27일 자정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NE1은 다음달 1일, 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의 서울 공연에 나선다. 걸그룹계의 양대산맥인 두 팀의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소녀시대 2NE1 ⓒ SM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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