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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박승희, 1000m에서 金 '대회 2관왕'…심석희 동메달

기사입력 2014.02.22 03:2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의지의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21·화성시청)가 이번엔 10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진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여자부 1000m 결승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란히 3위로 들어온 심석희(17·세화여고)는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박승희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박승희는 5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1000m에서 자신의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에선 첫 금메달이고 경기 막바지 판커신(중국)의 훼방을 뿌리치고 얻어낸 결과여서 더욱 값졌다.

이날 결승전 출발선엔 박승희와 심석희가 나란히 자리했다. 레이스 초반 나란히 2, 3위로 자리하던 둘은 경기 중반 1, 2위로 치고 나왔다. 이후 좋은 콤비 플레이로 중국의 판커신 등 경쟁자들을 잘 따돌렸다. 하지만 레이스 막바지 상황이 달라졌다. 판커신이 스퍼트를 내며 심석희를 추월했고 마지막 순간 박승희까지 추월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승희와 심석희는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나눴다. 마지막 1000m에서도 메달 수확에 성공한 여자 쇼트트랙은 지난 벤쿠버 올림픽에서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사진=박승희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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