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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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외질 "모두에게 미안하다"

기사입력 2014.02.20 23:25 / 기사수정 2014.02.20 23:3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메수트 외질(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두고 아쉬움을 표했다.

외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팬들과 경기 내용에 대한 후회와 답답한 심정을 공유했다.

외질은 "경기 다음날 아침,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모두에게 미안하다. 그렇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수적 열세 속에서 이 팀(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이기기란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외질은 20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뮌헨을 상대로 선발 출격했다. 뮌헨은 알고보면 외질에겐 익숙한 팀이었다. 독일 대표팀 동료들이 즐비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브레더 브레멘에서 활약하며 뮌헨과 분데스리가에서 맞붙은 바 있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외질은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7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하고자 했다. 하지만 불운이 있었다. 잠시 머뭇거리며 연결한 왼발 슈팅은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골키퍼의 완벽한 선방에 걸려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실축하자 외질은 탄식과 포즈로 자신을 질타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공교롭게도 외질의 실축이 승부처가 됐다. 이후 반격의 기회를 잡은 뮌헨은 퇴장과 페널티킥 헌납 등 악재가 겹친 아스날을 2-0으로 눌렀다. 외잘과 아스날로선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사진=메수트 외질 (C) 외질 페이스북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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