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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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성공률 85%' PSG 중원, 우승후보의 '명함'

기사입력 2014.02.19 12:23 / 기사수정 2014.02.19 12:4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랑스 강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돌풍을 예고했다. 그들이 내민 명함은 바로 강력한 중원이었다.

PSG가 레버쿠젠을 꺾고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PSG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펼처진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레버쿠젠을 4-0으로 제압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PSG는 레버쿠젠를 경기내내 압도하며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에 이어 토너먼트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며 우승 경쟁 속 다크호스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올 시즌 PSG는 더욱 강해진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로랑 블랑 감독 부임이후 더욱 세련되고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프랑스 리그앙과 챔스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이러한 PSG에 반한 눈치다. 일부 전문가들은 PSG의 결승 진출을 조심스레 예상하며 이들의 행보를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PSG의 강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바로 패싱력이다. UEFA의 분석에 따르면 PSG는 이번 챔스에 참가한 모든 팀들 가운데 패스성공률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조별리그까지 4,548개의 패스를 시도해서 3,843개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84.4%의 성공률로 이는 FC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이번 레버쿠젠전도 그랬다. PSG는 한 수 위의 패스 전개를 선보이며 레버쿠젠과의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PSG는 867개의 패스를 시도해 742개를 성공. 85.5%의 패스성공률을 보였다. 533개의 패스 중 409개만을 연결한 레버쿠젠(성공률 76.7%)과는 거의 10%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여기엔 PSG 미드필더진의 공로가 컸다. 마르코 베라티, 마투이디,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여전히 건재하고 여기에 최근 요앙 카바예가 뉴캐슬로부터 가세하면서 중원은 어느 경쟁팀 못지 않는 견고함이 생겼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들 중원 삼각편대는 레버쿠젠의 숨통을 끊는 패싱력으로 팀 완승의 시초가 됐다는 분석이다.

[사진=PSG, 패스기록 (C) 레퀴프, UEFA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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