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볼티모어가 FA 투수 우발도 히메네즈를 영입했다. 입단이 확정된 윤석민에 앞서 선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크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히메네즈와 4년간 총액 48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는 히메네즈가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히메네즈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0, 13승 9패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후반기 성적이 좋았다. 전반기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4.56에 달했지만 후반기 13경기에서는 단 1.82에 불과했다. 9이닝당 삼진은 전반기 8.6개에서 후반기 10.7개로 늘어난 반면 9이닝당 볼넷은 4.83개에서 2.89개로 줄었다.
볼티모어는 이날 그동안 피지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던 윤석민과의 계약을 확정지었다. 윤석민이 계약 조건에 선발 등판을 옵션으로 넣은 것과 달리 히메네즈는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발 카드다. 윤석민으로서는 일단 주어진 자리에서 성과를 거둬 눈도장을 받는 일이 급선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발도 히메네즈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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