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홍진호가 경기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홍진호는 16일 서울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리그 'GOM 클래식 시즌 4' 8강 2세트에서 구성훈에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홍진호는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해서 기쁘기도 하고 설렜다. 막상 잘하는 친구들과 하니깐 긴장됐다. 연습한 것보다 못해서 많이 부끄럽다. 예전에는 당연한 자리였지만 이제는 설레는 자리가 돼 신기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홍진호는 1~2 경기에서 구성훈의 강력한 한방에 무너지며 4강행 티켓을 놓쳤다. 그리고 경기 중 자신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홍진호는 "경기 중 인상적인 부분이 없었다"라고 웃은 뒤 "1경기에서 디파일러 건물을 늦게 져서 판단을 잘 못했다. 2경기에서는 컨트롤 미스로 뮤탈리스크를 너무 쉽게 잃었다"라고 진단했다.
홍진호는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방송인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는 "팬이 늘었음을 간간이 느낀다. 얼마 전에도 식당 아주머니가 알아보시더라"라며 "프로게이머 시절 망가진 이미지와 달리 방송에서 보여지는 스마트함이 주효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앞으로 방송이든 게임이든, 무엇이든 함께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두 분야에 신경을 쓰는 것이 tvN '더 지니어스'로 유입된 팬들에게 게임이라는 친숙한 분야를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OM 클래식 시즌 4'는 홍진호, 허영무, 염보성, 박지호, 김윤중, 구성훈, 김명운, 진영화 등 8명이 참가한다.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오는 3월 16일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승상금 500만원, 준우승 상금 150만원 등 총상금은 약 천 만원 규모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홍진호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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