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기대주 윤성빈이 역사를 썼다. 역대 최고 성적인 16위를 기록하며 희망을 쐈다.
윤성빈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서 57초 11을 기록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1, 2, 3차 시기 합계 2분 52초 46로 결선에 오른 윤성빈은 네 번째 레이스를 펼쳤다.
주행은 더욱 매끄러워졌다. 5번 코스와 어려운 커브들을 잘 넘기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끝까지 좋은 레이스를 펼친 윤성빈은 57초 11을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4차 시기까지 총합 3분 49초 57을 기록해 최종 16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가 차지했다. 2위엔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커스, 동메달은 미국의 메튜 안토이네가 거머쥐었다.
이 순위는 한국 역대 최고 순위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종목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웠던 한국 썰매는 윤성빈의 등장으로 희망을 보게 됐다. 김동현, 성은령, 윤성빈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 썰매는 16일 봅슬레이에서 또 다른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다.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