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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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테스트 통과' 윤석민, 두 번째 메이저 직행 사례

기사입력 2014.02.18 09:54 / 기사수정 2014.02.18 09:5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윤석민이 볼티모어의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두 번째 사례를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윤석민과 계약을 확정 지었다. 앞서 계약 조건(3년 보장 557만 5천 달러, 최대 1300만 달러)에 합의한 상태에서 피지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던 윤석민은 이제 진짜 메이저리거가 됐다.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프로야구에서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류현진은 윤석민에게 1년 후배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은 앞선다. 2013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첫 해부터 이름을 널리 알렸다. 30경기에서 19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00으로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는 5이닝을 버티지 못했지만(3이닝 4실점)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윤석민은 지난해 10월 LA로 향했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의 면담은 물론이고 미국 현지에서 보라스 코퍼레이션 전용 훈련시설 BSTI에서 몸을 만들었다. 입국 당일에는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관람하기도 했다.

'첫 메이저 직행' 사례인 류현진과도 만남을 가졌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윤석민과 만났을 때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형, 여기 진짜 좋아. 빨리 와'라고 했다"고 전했다. 구구절절한 설명은 아니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성과를 낸 후배의 한 마디는 큰 동기부여로 이어졌다. 그리고 약 4개월이 지난 2014년 2월, 윤석민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거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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