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이정수를 넘어라' ISU, 페북 커버 사진에 이정수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정수를 넘어라"

국제빙상연맹(ISU)이 13일(한국시간)로 예정된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를 앞두고 페이스북 커버 사진으로 이정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ISU는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경기와의 연관성, 중요 포인트 등을 고려해 그에 걸맞는 사진과 일정 등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앞두고 이상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를 잘 대변해줬다.

이번 사진엔 이정수가 등장했다. '이정수를 넘어라'는 과제를 선수들에게 안겨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정수는 지난 2010년 벤쿠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대회에 나선 이정수는 스피드와 체력을 앞세워 1분 23초 747을 기록하며 올림픽 기록을 수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스트 이정수를 노리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부진 만회에 나선다. 남자 1500m에서 노메달에 그친 대표팀은 반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장의 진출권만을 획득한 한국은 신다운과 이한빈이 1000m 레이스에 출격한다. 신다운은 7조에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맞대결을 벌이고 이한빈은 8조에서 예선전을 벌인다.

[사진=이정수 (C) ISU 페이스북]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