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감독 김태윤)에 대한 관심과 달리 극장 수는 요지부동이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또 하나의 약속'은 전날 하루 전국 관객 2만 2798명을 불러 모아 누적 관객수 22만 630명을 기록했다. 이는 '수상한 그녀', '겨울왕국', '남자가 사랑할 때'에 이은 일일박스오피스 4위의 성적이다.
배급사 OAL 측은 "전국 133개의 적은 극장수에도 놀라운 선전을 보여주고 있는 '또 하나의 약속'이 갈수록 더해지는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과 달리, 극장 수는 변함이 없어 예비관객들은 여전히 영화관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약속'은 지난 6일 개봉을 바로 앞두고 상영관 축소로 외압설에 시달린 바 있다. 이에 롯데시네마 측은 "외압설은 사실 무근이다. '또 하나의 약속'이 예매율이 높다고 하더라도 영화의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프로그램팀에서 스크린 수를 정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입사 후 백혈병 진단을 받고 2007년 세상을 떠난 고(故) 황유미 씨와 딸을 지키기 위해 삼성 반도체를 상대로 산재 인정 판결을 받은 황상기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또 하나의 약속 ⓒ 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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