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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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 "30년 농구하면서 이런 경기는 처음"

기사입력 2014.02.11 22:1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30년 통틀어 이런 경기는 처음 해봤다." SK 문경은 감독의 소감이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4-87로 승리했다. 4쿼터 종료 2초 전까지 단 한 번도 역전하지 못한 채 63-66으로 끌려갔지만 김선형이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차 연장에서 애런 헤인즈의 해결 능력이 팀을 구했다. 

문 감독은 "30년 통틀어서 이런 경기 처음 해봤다"며 "결과가 너무 좋았다. 3차 연장 시작하기 전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즐기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스스로 박수치는 모습을 보고 승리할 거 같았다"고 말했다. 

힘겹게 승리했지만 SK는 4쿼터까지 39분 58초 동안 오리온스에 끌려갔다. 2차 연장까지도 오리온스가 주도권을 쥐었다. 문 감독은 "많은 준비를 했다. 오리온스는 앤서니 리처드슨에서 파생되는 슈터들의 득점이 좋고, 리바운드 높이가 SK와 비슷하다. (오리온스전을 앞두고) 도움 수비를 준비했는데(상대 선수들을) 놓쳤다.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도 차근차근 따라가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상대 높이를 의식하다보니 슈터 변기훈을 넣어둘 수밖에 없었다. 문 감독은 ""변기훈을 못 쓴게 마이너스였다. 장재석이나 최진수가 들어오고 2번에 김동욱이 들어가면서 리바운드에서 밀릴 확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변기훈은 이날 경기에서 단 3분 56초를 뛰는 데 그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문경은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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