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허일영은 믿음직스러웠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94로 졌다. 4쿼터 종료 2초 전까지 66-63으로 앞섰지만 김선형에게 동점 3점슛을 내준 뒤 3차 연장에서 무너졌다. 아쉬운 결과였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1위팀 답게 좋은 경기를 한 거 같다"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다. 그는 아쉬운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하도 많아서…그래도 하나만 꼽자면 자유투다"라고 말했다.
경기는 졌지만 허일영은 빛났다. 3점슛 7개 포함 31득점으로 대폭발. 추 감독은 "허일영은 KBL을 대표하는 슈터다. 오늘은 움직임이 좋았다. 다른 옵션을 살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허일영은 믿음직스러웠다"고 전했다.
오리온스는 모비스-SK-LG와 연속 맞대결을 벌인다. 추 감독은 "오늘 좀 오버한 거 같고, 더 수련을 해야 할 거같다"고 이야기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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