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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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오른 독일인 로미나, "한류 트로트 전도사로 활동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4.02.11 15:53 / 기사수정 2014.02.11 15:5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독일인 가수 지망생 로미나가 국내 대표 전통가요 프로그램인 KBS '가요무대'를 통해 처음 대중 앞에 섰다.

로미나는 최근 유튜브에서 통기타를 메고 트로트의 여왕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노래하는 모습('독일녀의 동백 아가씨' 영상)이 화제가 되며 주목을 받았다.

로미나는 외국인임에도 한국의 전통가요를 맛깔스럽게 소화해냈고,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순식간에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로미나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 '가요무대'의 '각양각색 이색무대 특집' 무대에 올라 중견 트로트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선보여 관계자 및 방청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로미나는 첫 공식무대인 '가요무대'에서 이미자의 '아씨'를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외국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한이 서린 한국인 특유의 감성으로 자신만의 '아씨' 무대를 훌륭히 소화해낸 로미나를 보고 방송 녹화 후 방송사의 한 관계자는 "미래가 아주 기대되는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국 전통가요를 부르는 모습만큼 로미나의 경력 또한 이색적인 것을 알려졌다. 로미나는 중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유학생활을 하던 중 한국 유학생 친구를 통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후 교환 학생 자격을 얻어 한국으로 오게 됐다.

우연히 접한 이미자, 심수봉 등 한국 대표 성인 가요 가수들의 음악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트로트에 매료됐다는 로미나는 이후 정식 트로트 가수의 길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로미나는 중국과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덕에 독일어와 영어는 물론이고 중국어와 한국어까지 4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막걸리와 트로트를 사랑한다는 로미나는 "한류 트로트 전도사로 열심히 활동해 한국의 트로트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로미나는 훌륭한 트로트 가수가 되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로미나 ⓒ 나우씨앤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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