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강지환이 오는 4월 14일 첫 방송될 KBS 새 월화미니시리즈 '빅맨(BIG MAN·가제)'에 전격 캐스팅됐다.
10일 '빅맨'(극본 최진원/연출 지영수/제작 김종학 프로덕션,KBS 미디어) 제작사 측은 "강지환이 '빅맨'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빅맨'에서 강지환은 배운 것, 가진 것 없는 '쓰레기'의 삶을 버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리더가 되고자 하는 김지혁 역을 맡았다.
김지혁은 고아로 태어나 배경도, 학력도 없이 천대받으며 놀만큼 놀아봤고, 겪을 만큼 겪어본 '산전수전'의 아이콘으로, 한때 복싱선수를 꿈꾸다 부당한 현실에 대한 분노로 뒷골목에 몸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단골 해장국집 달숙 아지매를 엄마처럼 따르며 시장에 정착, 언젠가 시장 안에 번듯한 가게를 하나 차릴 것이라는 꿈을 안고 낮에는 해장국집 일을 돕고, 밤에는 대리기사로 '투잡'을 넘나들며 고군분투고 있다.
무엇보다 강지혁은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인 현성그룹의 숨겨진 아들이 되지만 그들의 불순한 의도를 알게 된 후 치열한 복수극을 벌이는 캐릭터. 운명의 순간에 만나게 된 여자 소미라와 핑크빛 기류를 조성한다. 냉혹한 재벌가 부모와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혈혈단신 복수를 꾀하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할 전망.
특히 강지환은 지난 2013 SBS '돈의 화신'에서 코믹과 정극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복수극을 완벽히 펼쳐내며 호평을 받았던 바 있다.
'미친 연기력'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던 강지환이 약 1년 만에 돌아온 안방극장에서 '가족애'를 사이에 두고 보여줄 또 다른 복수극 연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빅맨'의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측은 "강지환은 폭발적인 연기력을 갖춘 배우다. 김지혁 역은 상황에 따라 희노애락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적격이라고 생각해 강지환을 캐스팅하게 됐다"면서 "각박한 현실에 한줄기 희망과 빛을 내어줄 감동적인 복수극이 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고아로 태어나 밑바닥 인생을 살았던 한 남자가 자신과 자신이 지켜야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시작하는 따뜻한 복수극이 담길 '빅맨'은 '태양은 가득히' 후속으로 오는 4월 14일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지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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