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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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박지성, 유창한 영어 인터뷰 "PSV 정신력 강해"

기사입력 2014.02.10 00:35 / 기사수정 2014.02.10 00:3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PSV아인트호벤의 정신적 지주, 박지성이 팀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박지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 인터뷰를 선보였다. 이날 PSV는 필립스스타디온에서 가진 2013-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3라운드에서 FC트벤테를 3-2로 제압했다.

경기 후 PSV의 마이크는 박지성으로 향했다. 이날 승리의 요인을 비롯해 박지성의 역할 등 다양한 질문과 대답들이 오갔다. 우선 박지성은 트벤테전 승리의 열쇠로 정신력을 손꼽았다.

그는 "이번 승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다. 승점 3점이 필요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의 정신력이 강했다. 지난 경기에서 캄푸르를 제압했지만 경기력은 최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우린 더욱 한 팀으로 뭉쳐야 했고 이는 곧 정신력을 강하게 만들었고 승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베테랑 박지성만이 받을 수 있는 질문이 던져졌다. 팀 내 특별한 역할에 대한 물음에 박지성은 "우선 나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솔선수범이 필요함을 역설하면서 "내가 경기를 이기기 위해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어린 선수들도 이를 보고 따르고 하는 것"이라며 베테랑의 임무를 설명했다.

또한 박지성은 위닝 멘탈리티를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시절 자신이 몸소 겪은 '이기는 습관'을 PSV에도 심어줘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박지성은 "어린 선수들이 위닝 멘탈리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기는 것을 지속해야 하고 시즌 종료때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지켜봐야 한다. 그렇게 해야 다음 시즌도 잘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PSV가 트벤테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2위 트벤테를 제압해 사기가 올랐다. 시즌 10승째(5무8패·승점35)를 올려 선두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 영상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MWP_pbRRMS4&feature=youtu.be

[사진=박지성 (C) PSV TV 화면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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