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왕가네 식구들' 오현경이 조성하를 찾아가 눈물로 사죄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수박(오현경)은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다가 민중(조성하)을 찾아갔다.
이날 수박은 빗 속에서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민중의 차를 막아선 후 "내가 잘못했다. 정신 못 차리고 딴 짓했다. 불쌍하게 생각하고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수박은 "당신한테 갚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 당신한테 밥 한 번 해준 적 없고, 속옷 한 번 빨아준 적 없고, 택배할 때 파스 한 번 붙여준 적 없는 나쁜 년이다. 평생 갚겠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이를 들은 민중은 "이러지 마라. 우린 이미 끝났다. 더 이상 당신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않는다. 당신은 이미 나랑 인연이 끝난 사람이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그러자 수박은 민중을 안으며 "한 번만"이라고 애원했고, 이를 순정(김희정)이 지켜보고 오해를 하고 떠났다.
민중은 "나라고 속이 편한 줄 아냐. 어린 젖먹이 떼어놓고 이혼할 때 내 가슴 갈기갈기 찢어졌다. 제발 나 좀 놔달라"며 화를 내고 수박을 택시에 태워 보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왕가네 식구들' 조성하, 오현경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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