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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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보스케 "헤세, 언제든 대표팀 문은 열려 있다"

기사입력 2014.02.07 10:3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헤세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의 신드롬이 대표팀 발탁까지 이어질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주가상승 중인 헤세에 대한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반응을 심도 있게 보도했다. 현지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델 보스케 감독은 헤세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델 보스케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든 선수들은 잠재적으로 대표팀에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굳이 이름들을 나열하진 않겠지만 난 늘 잠재성이 있는 선수들을 언급하는 편인데 헤세의 경우,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감독의 헤세 지목에 스페인도 들썩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델 보스케 감독의 발언을 집중 조명하며 헤세의 브라질행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다.

최근 스페인 무대에선 신예 스타 등장으로 떠들썩하다. 헤세는 지난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3-2014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스포트라이트는 헤세를 향했다. 레알의 몇 안 되는 유스 출신 가운데 한 명이다. 갈라티코의 좁은 문을 통과한 헤세는 청소년대표팀을 거쳤고 지난 시즌 세군다B(2부리그) 득점 2위를 차지하며 1군으로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이후 기회를 잘 잡았다. 이스코의 부진과 가레스 베일의 부상 등으로 날개 관리가 어렵게 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헤세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헤세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했다.  에스파뇰과의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어느덧 공격포인트도 5골 4도움까지 쌓았다.

이러한 활약에 델 보스케 감독도 만족스런 눈치다. 스페인 아스는 대표팀에서 많은 선수들을 A매치 데뷔시킨 델 보스케 감독의 이력을 소개하며 이번엔 헤세가 그 주인공이 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스페인 대표팀은 오는 3월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브라질월드컵 담금질을 이어간다. 이 평가전에서 과연 헤세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될 지 주목된다.

[사진=헤세 로드리게스 (C) 아스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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