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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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소방관의 현실, 정말 열악… 프로젝트 결심 계기"

기사입력 2014.02.05 11:25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가수 김장훈이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크레용팝과 김장훈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김장훈은 "소방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2002년이다"라며 "2002년, 공연 중 어깨를 다쳤는데 아산 병원에 다녔다. 우연히 만난 아저씨가 소방관 아저씨였다. 오지랖이 넓어서 소방관 처우는 어떻게 되냐고 묻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장훈은 "이야기를 모두 듣고 그럼 누가 소방관은 하냐고, 그런 대접을 받고 일을 하냐고 물었더니 '그냥 사명감에 한다. 우린 괜찮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라며 "그래서 '제가 힘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많이 나서니까 어디 가면 아저씨들의 노고를 알 수 있도록 많이 일을 할 거고 언젠가 힘이 된다면 소방관 분들을 위해 반드시 무언가를 하겠다'고 말했다.그랬더니 '말이라도 고맙다'고 말씀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그때부터 길거리만 가면 소방관이 눈에 들어오고, 소방서가 눈에 들어오더라"라며 "경찰, 소방관은 민생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인데 이 사람들이 안정되지 않으면 누가 안전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를 조금 늦게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레용팝과 김장훈은 '크레훈팝'을 결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국내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 주제곡인 '히어로'는 언제 어디서든 함께하고 언제든 달려와주는 소방관들을 영웅에 비유해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곡으로 5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크레훈팝의 소방관과 소방관가족들, 119구조대원들을 위한 공연은 오는 16일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이들은 단순히 음악과 공연으로만 소방관들을 응원함을 넘어서 음원수익전액을 소방관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장훈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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