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엄태웅이 여성들의 '워너비남'으로 떠오르고 있다.
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10회에서는 사랑에 빠진 엄태웅(오경수 역)의 매력이 발산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진(윤정완 역)과의 달달한 연애를 시작한 엄태웅은 현빈의 팬이라며 좋아하는 유진을 향해 틱틱 대며 질투하는 가하면 그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심형탁(한준모)에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친아빠와 살길 원하는 유진의 아들 전준혁(한태극)과 일을 핑계로 만남을 가지며 "나한테 딱 세 번만 기회 줄래? 사나이 대 사나이로 부탁하는 거야"라며 따뜻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엄태웅의 매력은 마지막 장면에서 빛을 발했다. 유진에게 휴식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찾아간 별장에서 자신을 찾아다니던 그녀에게 "열 좀 식히러 나갔어요. 너무 피곤해 보여서 푹 자게 해줄 생각이었는데 이거 신체 건강한 남자가 할 짓 정말 아니예요"라며 깊은 배려심을 엿보게 했다.
이처럼 엄태웅은 귀여움, 카리스마, 다정, 로맨틱을 넘나드는 이른바 4단 매력을 발산하며 '워너비남'으로 등극했다. 엄태웅의 무심한 어조 뒤 감춰진 따뜻함과 그 어떤 이벤트보다도 달달한 눈빛과 말투, 행동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엄태웅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