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지창욱이 하지원의 직언에 글공부를 결심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8회에서는 타환(지창욱 분)이 기승냥(하지원)의 직언에 글공부를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환은 기승냥이 타나실리(백진희)의 계략에 휘말려 서고에 갇힌 채 내훈강령 100권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당장 서고로 향했다.
타환은 실신 직전의 기승냥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에 "내가 뭘 도와주면 되겠느냐"고 물어봤다. 기승냥은 "뭘 도우실 수 있느냐. 대신 내훈강령을 읽어주실 거냐. 아니면 대신 써 주실 거냐. 저 밖의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으시냐"면서 타환의 정곡을 찔렀다.
타환은 기승냥과 함께 글공부를 하다가 연철(전국환)의 압박을 받고 공포에 질려 글공부를 안 하겠다며 기승냥과 크게 다퉜었다. 기승냥은 그런 타환을 움직이고자 거침없이 쓴소리를 했다.
타환은 서고에서 나와 처소로 돌아가면서 골타(조재윤)에게 "승냥이를 위해서 모든 걸 버리려고 했던 내 생각이 틀린 듯 싶다. 오늘부터 다시 글공부 할 거다"라고 말하며 이전과 달라진 눈빛을 드러냈다. 처소에 도착한 타환은 골타를 통해 기승냥이 무사히 처소로 갔다는 사실을 듣고 그제야 안도하며 "승냥이에게 내가 글공부 한다는 걸 알리지 마라. 나도 보여주고 싶다. 할 수 있다는 걸"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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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창욱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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