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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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영입' 5파전, 텍사스 급부상

기사입력 2014.02.04 10:23 / 기사수정 2014.02.04 10:2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윤석민의 미국 진출이 임박한 것일까. 윤석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4~5구단으로 압축된 가운데 추신수가 몸 담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ESPN'은 "텍사스가 FA 투수 윤석민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아직 여지는 남아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윤석민을 지켜보고 있는 구단은 텍사스와 컵스, 샌프란시스코, 볼티모어 그리고 미네소타다. 

이중 텍사스가 윤석민의 입단 후보로 급부상 한 이유는 최근 2선발인 좌완 데릭 홀랜드가 황당한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이탈했기 때문이다. 홀랜드는 오프시즌 동안 자택에서 애완견과 장난을 치다 계단에서 굴러 왼쪽 무릎 연골에 손상이 갔고, 지난달 10일 수술을 마쳤다. 재활기간을 감안하면 여름에나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다. 

다르빗슈 유-홀랜드-맷 해리슨-마틴 페레즈-알렉시 오간도로 5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었던 론 워싱턴 감독으로서는 다급할 수 밖에 없다. 홀랜드의 공백은 불펜진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텍사스에게 윤석민 카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또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최근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을 성공리에 이끌었다는 사실도 반영 됐다. 보라스는 양 측이 원하는 부분을 채우며 계약을 성사시켰고, 텍사스와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이는 윤석민에게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밖에도 최근 2년동안 텍사스가 꾸준히 스카우터들을 한국에 파견해 윤석민을 지켜봤던 점, 포스팅비용이나 별도의 출혈이 필요하지 않은 FA라는 점 등이 텍사스가 윤석민 영입 경쟁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꼽히고 있다. 

보라스는 지난 1월 30일 "10일 정도만 기다리면 윤석민 계약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석민의 선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윤석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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